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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정리

[유스방] 유쾌한 수다 타임 2회 -> 연사 이동욱 (2022-04-29)

by 타태 2022. 5. 4.

 

두두님 감사합니다.

https://open.kakao.com/o/grG5fSO

 

유쾌한 스프링방

#참여코드 영어로 스프링#spring #java #web #자바 #스프링 #프로그래밍 #웹개발

open.kakao.com

** 현재 인원 제한 만원으로 입장 불가 // 종종 인원 제한이 풀림 // 언제인지 알 수 없음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유스콘 21 홍보를 접하고 유쾌한 스프링 방을 처음 알게 되었다. 

(유스콘 21 후기 블로그)

 

그때 이벤트성으로 인원 제한이 풀려서 참여했고, 오픈 채팅방에 처음 입장하였다.

이 방은 토비님과 영한님, 기선님을 비롯한 다수의 유능한 개발자들이 속해 있고 우아한 형제들의 박재성(제이슨)님이 방을 운영한다.

그래서 그냥 눈팅만 해도 오가는 대화 수준이 배울게 참 많은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유스콘, 유쾌한 수다 타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진한다.

나는 이 중 유쾌한 수다 타임 1회, 2회를 참여했고, 이 중 개인적으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이동욱 님이 연사였던 2회 차 후기를 작성한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느낄 정도로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동욱 님은 정말 비유를 찰떡같이 잘 들어주신다.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진행해 주신 우아한 형제들과 제이슨 a.k.a 두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회 차 a.k.a 자바지기 박재성 님과의 수다 타임도 너무나 좋았지만 그때는 후기 작성할 생각을 못했다...ㅎ)

 

 

모든 내용을 담지는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을 정리해 본다.

가볍게 정리한 글만 보더라도 얼마나 유익한 시간이었을지 느껴지길 바란다.

 

 

연사 : 이동욱(창천향로) / 진행 : 제이슨  (질문은 사전 조사)


Q. 창천향로, 무슨 뜻인가요?

제일 좋아하는 만화책 제목이 창천항로였다.닉네임으로 사용하려 보니 이미 누군가 사용 중이어서 '창천 향로'로 사용했다.이후 줄여서 향로라고 자주 사용한다.


Q. 동욱님, 행복하신가요?

스타트업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어서 행복하다
그리고 재밌다.
CTO는 직접 코딩을 하는 개발자로서의 성장은 어렵지만 팀을 꾸리는 역할로서는 잘 맞는 것 같다.

Q. 회사를 다니면서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꾸준하게 학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동욱님 하면 기록이 떠오를 정도로 기록을 잘하시는데, 평소에 기록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5~6시 기상, 7~8시 회사 도착, 10시까지 개인 코딩 10시까지 근무를 한다.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3달만 습관 들이면 잘 된다.
코드 짜는 시간이 꼭 한 시간은 필요. 습관이 중요하다.

블로그 잘 쓰는 비결은 문제가 되는 코드만 딱 떼어내서 아무것도 없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재현해본다.
블로그에 정리를 잘해두면 처음엔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이후에는 팀원들이 같은 상황일 때 문제 해결이나 정보 공유 시간을 줄여 준다.
항상 100프로 노력할 순 없기에 지치지 않는 선에서 하려고 한다.
학습, 성장은 조깅 같은 것, 하지만 나도 회사에서 중요한 걸 할 때는 달리기를 한다.

Q. 작은 회사에서 경력이 쌓이는 것 같지 않아 고민이다. 

https://careerly.co.kr/comments/56159

작은 회사여서 안 좋다? 오히려 좋다.

문제 -> 퇴사, 문제 -> 퇴사가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대하고 해결하려 했는지가 중요하다.

레거시를 개선하려는 노력, 스프링 레거시를 부트로 바꾸려는 노력, 모니터링이 없어서 적용한 노력 등등

가능한 범위에서 개선하려는 노력과 그 경험치가 중요하다.

이미 정리된 환경에선 하수구로 들어갈 수 없다.
하수구가 있다면 그곳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깨끗하게 하는 것이 경험으로 좋다.

나는 테스트 코드를 넣지 말래서 개인 서버에 젠킨스 올리고 API를 호출하는 스크립트를 짜서 매일 테스트해보는 등 되는 선에서 하기 위해 별의별 일을 다 해봤다.

노드, 도커 안되면 쉘로 한 땀 한 땀 작성해서라도 하고 싶은 걸 했다.

 

박미정 / 이직 시, 회사의 ‘규모’가 주는 의 | 커리어리

이직 시, 회사의 ‘규모’가 주는 의미 나는 다양한 규모의 회사에서 일을 해왔다. 얼마 전, 한 개발자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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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어서) 절대 허락이 안된다 하면? 토이 프로젝트라도 해야 할까?

사이드 프로젝트를 존중하지만 그걸 실제로 배포하고 운영까지 해서 AWS 클라우드 워치로 대시보드 만들어서 하는 경험이 중요하다.
항상 제한 없이 내가 원하는 기술과 내가 원하는 환경에서만 만드는 건 좋지 않다.
현업에서는 제약 조건이 많다.

그런 제약 조건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현재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지 항상 깨끗한 환경에서 개발하는 것은 본인은 재밌겠지만 일정 레벨 이후로는 성장하기 어렵다.
업무에서 경험치를 얻고 사이드를 하려면 실전처럼 하자.
JPA 없다고 DDD 못하지 않고 ORM 없다고 OOP 못하지 않는다.
방법론과 기술을 분리해서 보자

Q. 주니어에게 바라는 역량

자기가 짜고 있는 코드가 어떤 의도, 목적으로 짜고 있는지 알고 어떤 기술을 볼 때 단편적으로 보지 않는 사람이 좋다.
배포 환경을 비롯한 주변 상황과 디버거 사용 능력이 중요하다.
또, 본인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아는 사람이 좋다.
면접 시 원래 알던 건지 새롭게 학습한 건지 알기 위해 제약조건을 많이 두고 작성한 코드에 대해 어떻게 좋은 코드인지 알았는지를 질문한다.

Q. (이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말이 논리 정연하다.
기술, 설계,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재밌어하면서 면접을 즐긴다.
나는 스포츠 선수와 직장인 사이 어디쯤에 개발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은 대체로 개발자를 직장인으로서만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다.
스포츠 선수는 실전만 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연습을 해야 한다.
연습을 실전에 쏟아부어야 한다.
슛 결정력이 부족하다면 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슛 연습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제이슨 : 즐겨야 한다. 변태가 되어야 한다.
(더 멋있게 말씀하셨는데 메모를 열어보니 이렇게만 적혀 있..ㅎ 죄송합니다.)

Q. 이직했는데 새로운 회사, 새로운 도메인에서 신입과 같은 마음이 느껴지고 실력이 부족하다 느껴집니다. 정상인지,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처음 보는 용어, 비즈니스, 개념들이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다.
도메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도 없는 상황도 많다.
슬럼프도 오고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도 어렵고 이유를 찾기도 어렵다.
어려움도 좌절감도 당연하다.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제어할 수 없는 것과 제어 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자.
1. 어색하다 2. 당장 성과를 못 낸다. -> 바꿀 수 있음 1. 좌절감을 느낀다 -> 못 바꿈
새로운 도메인, 환경도 이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낼 수 있다 생각하고 해결하기 위해 더 공부하고 찾아내는 과정에 정말 많이 배운다.

배울 수 있는 게 없으면 오히려 잘됐다 하고 더 찾아서 자료를 내가 직접 만들어 내자.
바꿀 수 있는 건 다 연습이다 생각하고 즐기자.

제이슨 : 저도 교육생들에게 항상 3차 전직을 하라고 말한다.
개발자가 되는 게 2차 전직이라면, 자신만의 먹거리를 찾아서 3차 전직을 해야 한다.

선두주자 효과를 얻자. 다른 분야와 달리 개발은 먼저 하면 장인 대우를 받는다.

 


Q. Java 수업에서는 질문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향로님께서 연사로 계시니 감히 여쭙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Java + Spring 대비 Node + NextJs 가 취업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아직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Java는 당연히 기본이고 Node도 할 줄 알 면 좋다" 정도인가요?"

 

노드 시장에서 암살자를 보낼까 봐 겁난다.
솔직히 말해 Nest 경쟁력이 많이 없다.
이유는 Node.js 환경에서 규모 있는 트래픽을 경험해보고 설계해본 분이 거의 없다.

Nest 사용한다는 회사 가도 메인은 전부 스프링이다.
SSR을 위해 사용하고 DB 연결을 위한 API는 스프링이기도 하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소수다.

시리즈 A, B 까지는 노드 해도 C 이상은 스프링으로 한다.
시리즈 C 이상까지 가야 규모 있는 경험이 생기는데 이맘때쯤 JVM 환경으로 변경하니까 악순환이 된다.

MVP 목적이면 좋은 선택이지만 규모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아직 아니다.
빅 테크 기업에서 JVM 환경에 대한 노하우는 계속 나오지만 노드는 없다.
사용법만 있고 내부 구조나 사상, 원리를 알기 어렵다.
대표 ORM이 없고 BigInt를 지원하지 않는다.

 

 


 

 

인프런과 동욱 님이 가고자 하는 길

인프런에서 학습을 한 학습자가 랠릿을 통해 채용 기회를 얻고,
랠릿으로 채용하는 기업에겐 인프런의 학습 정보를 제공하여 인재를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프런이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
한국의 스택오버플로우처럼 질문을 하고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내용을 공개했기 때문에 구글에서 검색했을 때 영한님의 답변을 비롯한 지식 공유자 분들의 답변을 볼 수 있다.

여러 곳에서 오퍼가 왔지만 인프런만이 지금 받는 연봉보다 낮은 연봉을 불렀다.

돈보다는 성장의 속도를 이어가며 재밌고 싶었고 인프런이 그런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재밌게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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